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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 아이들이 핵 지닌 채 평생 살아가길 원치 않아..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첫 공개강연…폼페이오 1차방북 상황 설명
김정은, ‘아버지이자 남편’ 언급 비핵화의지 확인
핵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구축 강조
北 ‘美 전략자산 반입중단 요구’ 직접적으로 들어본 적은 없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24일 09시 08분
↑↑ 강연하는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 센터장,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 센터장이 스탠퍼드 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승호 수도권취재본부장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초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차 방북했을 당시 자신의 자녀들이 평생 핵을 지니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2일(현지시간)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대한 충분한 신뢰가 먼저 쌓여야 하며 이를 위해 북미가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김 전 센터장은 전했다.

김 전 센터장은 이날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 강연에서 당시를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31일∼4월 1일로 알려졌던 폼페이오 장관의 1차 방북의 배경과 관련, “주요 목적은 한국 특사단이 우리에게 전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며 지난해 3월 방북 후 특사단으로 방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김 위원장이 비핵화할 의지가 있다’고 미국측에 전달한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을 신뢰하지만, 그와 별도로 확인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센터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해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갔을 때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그리고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 나는 내 아이들이 핵을 이고 평생 살아가길(carry the nuclear weapon on their back their whole life) 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고 김 전 센터장이 전했다.

김 전 센터장은 “그것이 그(김 위원장)의 대답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면담 동안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 뿐 아니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기 전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북미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욕구도 강하게 강조했다고 김 전 센터장은 전했다.

김 전 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뜻했던 것은 북미가 70년 이상 적대관계를 가져온 만큼, 그가 핵 야망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미국을 신뢰할 수 있게 북미 양측이 따뜻한 관계와 믿음을 쌓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24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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