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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이호진 회장, `황제 병보석` 7년..˝매일 술에 하루 담배 2갑˝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12일 07시 56분
↑↑ 이 전회장은 조계사 큰 스님들을 만나려 조계사를 찾았다. 왼쪽에서 두 번째 양복 입은 인물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사진 = 옴부즈맨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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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임상호 취재본부장 = 1천4백억 원대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됐던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이 간암 판정을 받고 7년째 병보석 상태이나 실제로는 술을 마시고, 영화관람, 쇼핑을 하고 심지어 필라테스까지 배우면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최측근이 폭로했다.

지난 14년간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을 바로 옆에서 그림자처럼 모신 A 씨는 이 회장은 간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간 1/3을 떼어냈고 그래서 7년째 병보석을 받았지만 심야 음주는 연일 이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전 수행비서는 "월, 화, 수, 목, 금 매일이요. 술을 안 드신 날은 제 손가락, 아니 발가락까지 합해서 그 안에 들까 말까일 걸요. 한 번 드시면 끝까지 드세요. 취할 때까지..."라고 전한다.

또 “이 회장은 청담동의 복집, 논현동의 중국음식점, 한남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태원의 이자카야 등에서 거의 매주 외식이 이어진다”고도 말했다.

전 수행비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간암 수술한 거 맞아?' 이럴 정도로. 담배도 하루에 두 갑 이상은 피우셨어요."라며 병보석에 대한 회의를 전해 왔다.

자택과 병원으로 거주를 제한한 법원의 병보석 조건을 완전히 무시하고, 마포, 성수동, 광장동 방이동 등 서울 전역이 이 전 회장의 활동 무대였던 것이다.

명품 쇼핑은 물론, 영화관람도 자주 했고, 일주일에 세 번씩 필라테스도 배웠다고 한다.

이 전 회장의 병보석은 병원과 자택으로 정해져 있지만 병원은 물론, 병보석을 관리해야 할 검찰, 법원 역시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호진 전 회장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태광 측은 대주주 관련 사항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전 이회장이 태광그룹 휘슬링락 골프장에서 조계종 큰 스님들과 전 검찰총장의 수상한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1일 MBC 스트레이트 방영이후 1천 4백억 원대 회사자금 횡령과 배임으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고도 건강을 이유로 교도소 수감생활은 63일밖에 하지 않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병보석에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시민옴부즈맨공동체(상임대표 김형오)는 "병 보석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적용되는 나라"라며 "볍원이나 검찰의 병보석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12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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