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지역위원장 공모에 현역의원 21명도 신청..
"지역구 130곳에 총 159명 신청..의원은 21명 신청" 오신환 "유의미한 숫자" 손학규 "정치개혁 나갈 것“ 정가, “중량감 있거나 참신한 인물 보이지 않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11월 01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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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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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옴부즈맨뉴스] 김종진 출입기자 =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1차 공모에 당 소속 의원 30명 중 바른정당 출신 9명을 포함한 의원 21명이 신청했다.
자유한국당발(發) 보수통합론에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지역위원장 신청을 안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번 공모 결과로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인 오신환 의원은 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253개 중 130곳, 총 159명이 신청했다"며 "당 통합하고 280명 지역위원장이 있었는데 그 중 101명이 재신청했다. 31.1%가 재응모한 것이다. 신진 인사는 37%"라고 밝혔다.
남성 141명과 여성 18명이 각각 지역조직형·전문가형·청년특별전형에 신청했다. 경합 지역구는 25곳으로 서울 송파을, 용산과 경기 용인시병 등지에는 3명이 몰렸다.
현역 의원 30명 중에는 21명이 1차 공모에 응했다. 민주평화당 활동 중인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장정숙·이상돈 의원)과 '나홀로 행보' 중인 박선숙 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하면 26명 중 21명이 신청한 것이다.
신청서를 아직 안 낸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광주 광산구을)·김성식(서울 관악구갑) 의원은 조만간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인 임재훈·채이배·이태규 의원도 지역구를 정한 뒤 신청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4인을 뺀 의원 모두가 신청서를 내게 되는 것이다.
지역구 의원들은 모두 현재 자신의 지역구로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신청 지역구는 김중로(세종), 신용현(대전 유성을), 김수민(청주), 김삼화(서울 강남병) 등이다.
특히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 9명 중 대부분이 1차 공모 마감일인 전날(31일) 오후 막판에 신청서를 냈다. 이들의 신청서 제출로 당분간 바른미래당의 원심력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지지율도 그렇고 지방조직이 와해된 중에 많은 분들이 응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유의미한 숫자라고 보고, 좋은 분들을 엄선해서 지역을 다시 잘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2차, 3차 등 추가 공모를 거쳐 내년 3~4월쯤 지역위원장 등의 조직 정비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지역구 253개를 모두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21대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역위원장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가 일부에서는 “현역의원을 빼고는 참신하거나 중량감이 있는 인물은 거의 보이지 않고, 기존의 당협위원장에 지역 정치희망자들이 공모를 했다”는 평을 내 놓기도 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11월 01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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