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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쓰러진 주인 할아버지 지킨 부산 충견 `똘이`에 구청장 표창장..

관할 부산진구 서은숙 구청장, 똘이에게 표창장 수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24일 15시 56분
↑↑ 주인 할아버지 지킨 반려견 '똘이'(사진 = 부산경찰청 제공)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최종곤 취재본부장 = 사흘 전 길가에 쓰러진 주인 할아버지를 지키고 경찰관이 집을 찾는 데에 큰 도움을 준 부산 충견 '똘이'에게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2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언론보도를 통해 똘이의 사연이 알려진 이후 도움을 주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여성은 부산진경찰서로 10㎏짜리 쌀 1포대와 사료를 보내왔다.

익명의 시민은 경찰서로 극세사 이불을 보내기로 했고 대전의 한 시민은 홍삼과 사료를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산의 한 경찰관도 최근 똘이의 사료와 간식을 택배로 보냈다.

한 독자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와 기사 속 강아지의 이름이 같다"며 "할아버지의 형편이 넉넉하진 않은 듯해서 강아지 사료라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관할 부산진구 서은숙 구청장은 이날 오후 수의사와 함께 똘이의 주인인 A(70) 씨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 경찰서에 도착한 사료와 쌀(사진 = 부산경찰청 제공)
ⓒ 옴부즈맨뉴스
서 구청장은 "할아버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똘이의 필사적인 몸짓은 우리 인간이 배워야 할 정신"이라며 "똘이에게 표창장을 주고 건강상태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할아버지와 똘이가 사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도울 계획이다.

똘이는 지난 21일 오후 술에 취한 A 씨가 노상에 쓰러지자 곁을 지키며 A 씨를 깨우려고 안간힘을 썼고, 경찰관이 와서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이어 경찰관이 좁은 골목길에서 A 씨의 집을 찾는 게 어려워지자 앞장서서 길을 안내해 15분 만에 A 씨와 함께 집에 도착했다.

잡종견 수컷인 똘이는 A 씨와 8년 넘게 함께 살았고 A 씨는 평소에 지극정성으로 똘이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24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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