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시신수습, 처참했던 사고 당시 상황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10월 15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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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호 대장 시신 수습 현장(사진 = 인터넷 캦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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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황선양 취재본부장 =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숨진 김창호 한국 원정대장과 대원, 네팔인 가이드 등 9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돼 네팔 카트만두의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시간 14일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 등 9구의 시신에 대한 수습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을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시신 9 가운데 8구는 이날 오후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 국립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1구는 구르자히말 인근 주민이라 이송되지 않았다.
네팔 현지 경찰은 다수의 외국 산악인이 숨진 등반 사고인 만큼 카트만두에서 주 네팔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신 수습을 위한 구조 헬리콥터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인 네팔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착해 수습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원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한 구씩 수습하는 방식으로 시신을 운구했다.
외교부와 현지 구조팀 관계자는 "사고 현장 기상 상황이 양호해 수습 작업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서 발견됐다.
한편,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 지원 등을 맡은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시신 수습 상황과 유족 일정 등을 고려해 15∼16일 중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다.
주네팔대사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유족, 한국산악회 등과 상의해 향후 장례절차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10월 15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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