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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체육회, 배드민턴 대회 ‘광고비 특혜 의혹’

6년간 특정 언론사 1억2,480만원…지역 언론사 50만원 수준
조애니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13일 08시 52분

▲ 이천시청


[이천, 옴부즈맨뉴스] 조애니 기자 = 이천시체육회가 지난 11월 개최한 한 배드민턴 대회에서 시보조금 7,200만원을 집행하면서 특정 언론사에 지나치게 편중된 광고비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체육회는 이 대회에서 전체 경비의 30%에 달하는 2,200만원이라는 거액의 홍보비를 특정언론사에 지원했다.

이천시의 행정정보공개자료에 따르면, 이천시체육회는 제1회 대회가 개최된 2010년부터 올해 제6회 대회까지 연 6,840~8,000만원씩 총 4억4,440만원을 집행하면서, 홍보비로 1억4,086만원을 집행했다.

문제는 이 홍보비를 특정언론사에 90%가 넘는 1억2,480만원을 배정한 반면 나머지 언론사에는 아예 배정도 하지 않거나(2014년), 쥐꼬리 수준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그나마 광고를 받은 지역 언론사는 30~70만원씩을 받아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언론사와 최대 70배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이천시체육회가 특정언론사에만 광고 세례를 퍼붓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출입기자들은 시민의 혈세 낭비를 시정하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선기자들은 “몇 몇 언론사에는 문화·체육행사 홍보비, 각 과별 인쇄비 등으로 광고비보다 훨씬 많은 돈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년 개최되는 특정언론사 행사에서 이천시가 단골로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혹 광고비 댓가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월 26일 개최된 특정언론사 행사에서도 ‘임금님표 이천 농특산물’이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목이 상호 유착관계를 의심할 부분이다.

더 기가 막히는 부분은 작년 12월 금년 대회 예산으로 7,200만원을 의회에 상정했으나 3,200만원이 삭감됐다. 그러나 삭감된 3,200만원이 금년 5월 추경에서 고스란히 부활됐다. 특정언론사에 과대한 홍보비를 지급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역 스포츠 행사에 언론사에다 보조금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 또 언론사 이름만 걸어 놓을 뿐 실제행사는 유관단체에서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 또 이 보조금이 법에 따라 정산되고 있는지 확인해야할 부분이다.

조애니 ombudsmannews@gmail.com
조애니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13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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