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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묘`..연락도 없이 납골당.. 벌초하러 와서 확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23일 00시 25분
↑↑ 감쪽같이 사라진 부모님 묘(사진 = MBN 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전주, 옴부즈맨뉴스] 최현기 취재본부장 = 전주에 부모님 산소가 있는 이희권 씨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갔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설 명절 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부모님 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전주시 삼천동에 사는 이희권씨는 "벌초하러 술이랑 물이랑 다 가져왔는데… 와서 보니 이렇게 생겼으니 얼마나 황당하겠어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관할 구청에 알아보니 부모님 묘는 무연고로 분류됐고 유골은 이미 두 달 전 화장돼 김제의 한 사찰로 옮겨져 있었다.

납골당 한 구석에서 부모님 유골함을 발견한 이 씨는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50여 년 전 땅 주인에게 보상을 하고 묘를 썼는데, 땅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이 씨와 연락이 끊기는 바람에 무연고 묘로 처리됐다는 거다.

올해 초 이 땅을 새로 구입한 주인은 관련법에 따라 무덤을 없애기 넉 달 전부터 묘 주인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연고자를 수소문했다며 책임이 없다는 거다.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묘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죄책감은 이 씨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23일 0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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