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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남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검찰조사 받다 식사하러 나가 인근 12층 빌딩서 투신.. ˝생명 지장없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11일 22시 54분
↑↑ 11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이강남 광동한방병원 이사장이 인근 빌딩에서 투신해 크게 다쳐 소방대원들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사진 = 서초소방서 제공)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이강남(60·사진·광동제약 전 전무) 광동한방병원 이사장이 광동제약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가 서울중앙지검 인근 12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

이 이사장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광동제약 창업주인 고(故) 최수부 회장의 셋째 사위로 광동제약 기획조정실장과 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11일 오후 7시 22분쯤 서울중앙지검청사에서 약 400m 떨어진 서초동 B빌딩 앞에서 ‘쾅’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오후 8시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빌딩 뒤편에 이 이사장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고, 말도 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옥상에서 투신했지만 빌딩 2층에 있던 아크릴 지붕으로 떨어지며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광동제약의 광고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 이사장은 오후 3시30분쯤 검찰에 출두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오후 5시30분쯤 저녁식사를 하러 외출했다.

이 이사장은 변호사와 함께 식사를 했고, 헤어진 뒤 이 변호사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검찰과 함께 이 이사장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등 서초동 일대를 수색하고 있었다. 이러던 중 이 이사장의 투신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이 이사장의 가족은 "오전 압수수색과 관련된 언론보도를 보고 심적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명예를 중시했던 성격이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광동제약 임직원들이 광고비 집행과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는 정황을 포착,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특정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고 10억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11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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