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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교회서 20대 여성 시신 발견..`부목사가 성폭행` 유서 남겨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8월 25일 07시 49분
↑↑ 부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20대 신학도의 유서(사진 JTBC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취재본부장 = 서울의 한 교회 옥상에서 20대 여성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수년 전 교회 부목사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회 옥상에서 한 2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여성은 이 교회를 10년 동안 다니던 신학도였는데, 발견 당시 여성의 가방 안에서는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는 "수년 전 교회 부목사인 강 모 씨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나는 미성년자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이 교회 관계자는 "입장을 좀 정리하는 중이기 때문에…. 주일날 이후로 교회에서 입장을 표명해서 성도들한테도 얘기하고…."라고 의견을 전했다.

강 씨는 이미 다른 교회의 부목사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교회의 부목사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취재진은 강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성폭행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8월 25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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