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우세 속 민주당 한 달간의 당권 레이스 `그들만의 리그` 국민흥행 못 이끌어...
오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서 지도부 선출 송영길 “세대교체” 김진표 “경제 대표” 이해찬 “강한 리더” 새 비전보다 ‘문심 경쟁’만…새 대표, 당 지지율·경제 ‘과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8월 25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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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386세대의 맏형 송영길 후보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충렬 총괄취재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오늘 오후 1시부터 열린다.
대회를 하루 앞둔 24일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우세를 자신하며 막판 득표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정치권 일가에서는 조심스럽게 송영길 우위를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최종 당권주자인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가 벌인 한 달간의 당권 레이스는 국민적 흥행을 끌어 올리지 못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됐다.
볼썽사나운 네거티브전까지 불거지면서, 선거는 더욱 더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게다가 ‘안희정 무죄판결, 드루킹 김경수 불구속, 이재명 왕따, 고용 쇼크’ 등이 겹쳐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멀어지는 정치·경제 난국 속에서 당·정·청 관계를 다잡아야 할 새 당 대표의 어깨는 그 만큼 무겁다.
세 후보는 이날 일제히 기자회견과 기자간담회를 열어 마지막 승부처로 꼽히는 25일 대의원 현장투표(45% 반영) 표심에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대교체론’을 재차 강조하며 ‘통합대표’를 주장했다. 송 후보는 “김진표, 이해찬 후보의 세력과 계보 싸움을 목도하는 대의원 동지들이 당을 통합하고 사심 없이 대통령을 뒷받침할 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찍송(송영길을 찍으면 송영길이 된다)’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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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대표를 앞 세우고 있는 김진표 후보(사진 = 옴부즈맨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김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능한 경제 당 대표론’을 설파했다. 김 후보는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정부와 청와대 간 불협화음 소리가 들리는데, 당 대표가 되면 당·정·청을 하나로 묶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종 득표 1위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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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과 강한 리더쉽을 강조하고 있는 이해찬 후보(사진 = 옴부즈맨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이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당 대표 역할론 ‘강의’에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대의원, 당원들이 제일 많이 요구하는 것은 개혁노선을 강화해 달라는 것이고, 적폐 청산과 당 단합 요구도 많다”며 “당을 공정하고 현대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당 대표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가 되면 여야 합동 방문단을 구성해 평양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달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렸지만 초기 이해찬 후보의 우세론이 점점 잠식된 가운데 문심과 당심 특히 어느 지역이든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출신 당원들이 송영길 후보를 밀고 있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고 있다는 몇몇 언론의 보도가 있는 것을 보면 일부 정가에서는 386 맏형격인 송영길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당권 경쟁은 그들만의 리그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 집권 2기 여당 대표로서 새로운 비전이나 당 진로에 관한 큰 그림에 대한 논쟁은 전반적으로 부족했다.
후보들이 경선 초반부터 ‘문심 경쟁’ ‘친문 마케팅’에 치중했고,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당 대표 경선과 맞물린 올드보이 복귀 논란까지 겹쳐졌다.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론도 쟁점으로 떠오르며 민주당 열성 지지층들의 분화와 이탈이 보여 지기도 했다.
게다가 정국 상황도 편치 않다. 최근 두 달 사이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의 동반 하락으로 당내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고용·분배 등 경제 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청와대·정부 간 엇박자 논란까지 불거졌다. 지지율을 회복하고 여권 내부 갈등을 조정해야 할 여당 대표의 역할이 선거 초반보다 훨씬 요구되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따라서 새 지도부는 ‘큰 숙제 보따리를 한가득 짊어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한 듯 문 대통령은 전대 현장을 찾는 대신 영상 메시지로 대의원·당원들에게 인사를 할 계획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8월 25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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