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강철, 역도서 금 따고 ‘펑,펑’ 울어...`어무니 생각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8월 23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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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역도 69kg급 경기에서 북한 오강식이 금메달을 획득, 시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 공동취재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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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지훈 스포츠전문 기자 =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9㎏급에서 북한 오강철이 금메달을 획득 했다. 오강철은 금메달을 딴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어무니가 5월에 돌아가셨다. 이제 돌아가서 금메달을 드리고 인사할 것이다”고 답했다.
오강철은 이날 경기에서 인상 151㎏, 용상 185㎏, 합계 336㎏을 들어 올려 우즈베키스탄의 도스톤 요쿠보프(합계 331㎏) 선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긴강한 듯 경기장에 들어서서 심호흡을 한 후 오강철은 주저없이 바벨을 들어올렸다. 이후 경기를 펼치는 우즈벡 선수가 실패하면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뒤편으로 코치진이 환호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국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오강철의 목에 직접 금메달을 걸어줘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도중 기자가 북한 취재진을 만나 “축하드립니다”고 전하니 “고맙습니다. 많이들 오셨습니다”라고 답하며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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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역도 69kg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 오강식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 = 공동취재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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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의 원정식은 인상에서 145㎏을 들었으나 용상에서 3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원정식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 왔다.
북한은 이날 오강철의 금메달로 22일 저녁 현재 총 5개의 금메달 중 역도에서만 3개째 금메달을 따내 다시 한 번 역도 강국임을 증명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8월 23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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