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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총기난사, 사찰·면사무소 침입.. 공무원 2명 사망·승려 1명 중상

봉화 소천면사무소, 무차별 총기난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8월 22일 06시 57분
↑↑ 봉화 소천면사무소에서 귀농인이 엽총을 난사하여 공무원 2명이 사망하였다. 사진은 면사무소에 범인을 겨냥하고 있는 경찰(사진 = 주민제보)
ⓒ 옴부즈맨뉴스

[봉화,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70대 후반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김 모(77)씨는 오전 9시15분쯤 봉화군 소천면 사찰에 엽총을 들고 침입했다. 승려 A씨에게 총을 발사한 뒤 오전 9시30분쯤 소천면사무소로 이동해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2명에게도 총을 쐈다.

엽총을 쏜 김 씨는 면사무소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제압해 경찰에 넘겨졌다. 평소 면사무소에는 20여명이 근무하지만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는 직원 8~9명과 민원인 등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김 씨가 처음 총을 쏜 현장인 사찰과 소천면사무소는 3.8㎞ 거리로 김씨는 1차 범행 후 자신의 차로 면사무소까지 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찰에서 총을 맞은 승려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면사무소에서 총에 맞은 두 사람은 각각 어깨와 가슴에 총상을 입어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로 병원에 옮겼지만 모두 사망했다.

면사무소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민원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와 갑자기 엽총을 쐈는데 경황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소 2발 이상 쏜 것 같다"고 말했다.

↑↑ 소천면사무소 엽총 난사 흔적(사진 = 소천면사무소 제공)
ⓒ 옴부즈맨뉴스

범행에 사용한 엽총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를 잡거나, 멧돼지와 고라니 등을 개체수 조절용으로 사냥할 때 쓰는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등록총기로, 용의자가  오전 파출소에서 유해짐승 수렵을 위해 엽총을 받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김 씨는 마을 주민으로 귀농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평소 과수원에 물을 대는 문제로 이웃과 마찰을 빚었고, 면사무소에 자주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엽총을 압수하고 김 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8월 22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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