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향군 비리' 조남풍 회장 구속...4억원 빚 대신 갚도록 한 혐의 추궁
최동순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2일 00시 06분
 구속된 향군회장 조남풍 [서울, 옴부즈맨뉴스] 최동순 기자 = 재향군인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남풍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추가 비리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연 매출 4천억 원이 넘는 재향군인회를 이끌어온 조남풍 회장. 법원은 30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향군 산하기관장의 인사나 사업과 관련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아 왔다. 조 회장이 이런 식으로 챙긴 돈이 수억 원대에 이른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며, 또 향군회장 선거 당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에게 수억 원대의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추가 혐의로 조 회장이 중국 제대군인회와 향군의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조 모씨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 원의 빚을 대신 갚도록 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씨를 불러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조 회장을 상대로 금품 수수 사실과 추가 비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뒤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최동순 ombudsmannews@gmail.com |
최동순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2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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