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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이 월드컵 로고(사진 = 인터넷캡처)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유용남 축구전문 기자=혹시나 했던 일이 결국 일어났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이 모두 유럽 팀으로 채워졌다.
8일 모든 일정이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살아남은 팀은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 그리고 크로아티아다.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맞아 우세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2-0으로 이겼고, 벨기에는 ‘우승 후보’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2-0으로,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와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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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보루였던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탈락하면서, 4강 대진은 모두 유럽 팀끼리의 대결로 꾸려지게 됐다. 월드컵 역사상 4강 대진이 유럽 팀들로만 채워진 것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잉글랜드·서독·포르투갈·소련),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이탈리아·서독·폴란드·프랑스), 2006년 독일 월드컵(이탈리아·프랑스·독일·포르투갈)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4강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벨기에전은 11일 오전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잉글랜드-크로아티아전은 12일 오전 3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관심을 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와 3위의 강호들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다.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젊고 유망한 ‘황금 세대’ 선수들이 모두 최절정에 올라있어 사상 첫 결승 진출에 걸림돌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역시 ‘제2의 앙리’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응골로 캉테(첼시) 등 선수 구성에서 벨기에에 뒤지지 않는다. 두 팀의 통산 상대전적은 벨기에가 30승19무24패로 앞서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도 흥미를 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지는 못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며 4강까지 올랐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하에서 대규모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잉글랜드는 명단에 올라있는 23명의 선수들 중 19명이 199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일 정도로 연령대가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해리 케인, 델레 알리(이상 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 주전 대부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크로아티아 역시 만만치 않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가 주축이 되는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진은 이번 대회 참가한 팀들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