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충격의 역전패’ 16강 만족.. 혼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7월 03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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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가 벨기에와의 16강전 충격의 역전패 이후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혼다는 이번 러시아 무대가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사진 : AFPBBNews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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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유용남 축구전문 기자 = 16강을 오르기 위해 지연작전과 공 돌리기로 세계 축구인들의 비난을 받았던 일본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오르지 못하고 짐을 쌌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두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2-3으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후반 7분까지 하라구치 겐키와 이누이 타카시의 득점으로 2-0까지 앞섰지만 이후 벨기에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내리 3골을 허용해 8강 티켓을 놓쳤다.
일본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타 혼다 게이스케(32)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일본 대표팀의 상징이자 세네갈과의 조별리그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던 혼다로서는 누구보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4년 뒤 36세의 나이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도전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다는 충격적인 역전패 속에서도 애써 미련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혼다는 경기 후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혼다는 “선수들을 더 높은 무대로 이끌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내 실력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무덤덤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이어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일본 대표팀이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전진하기를 희망했다.
한편 혼다는 월드컵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지만 대표팀 은퇴 여부는 확실히 결정하지 않았다.
혼다는 향후 거취에 대해 “정리를 할 시간을 가지고 싶다. 현재는 확실하게 밝히기 어렵다”며 확답을 피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7월 03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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