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산림조합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
수년간 수의계약으로 44억원,? 일반업체 강력 반발…
구자철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8일 22시 36분
 산림조합에 일감을 몰아준 영천시 [영천, 옴부즈맨뉴스] 구자철 기자 = 영천시가 수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영천시 산림조합에 일감을 몰아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숲가꾸기 사업, 기증 소나무 이식사업 등 특정 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산림조합에 독점을 주고 있어 일반 산림·조경업체들은 산·관 유착에 따른 특혜 의혹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산림조합 시행 사업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에서는 영천시산림조합에게 2013년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수의계약으로 총 67건에 44억여원의 공사를 주었다. 2013년에는 도시림 및 가로수 조성에 따른 기증 소나무 이식사업(1차)을 비롯해 총 19건에 13억여원, 2014년도 총 22건에 20억1천여만원, 2015년도에는 16건에 11억여원의 공사를 독점으로 수의 계약했다. 영천시산림조합에 아무런 경쟁 상대 없이 공사를 주게 되면서 발주 사업의 질이 떨어지고 사후 검증도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당수 다른 지자체에서는 수의계약의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일반 경쟁입찰을 통해 산림 공사를 발주하고 있으나 유독 영천시는 조림공사 등을 한 곳에 그것도 수의 계약으로 몰아주고 있다.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에서는 “ 수의계약은 산·관 유착에 따른 재원 낭비와 공정성 시비가 일수 있어 관련업계의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밀어주기식 관행을 없애기 위해 관련 영천시 산림조합에서 수주한 공사에 대하여 실태 점검 및 공사현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촉구했다 .” 그러나 영천시와 영천시 산림조합 관계자는 “관계 법령에 수의 및 위탁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자철 ombudsmannews@gmail.com |
구자철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8일 2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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