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말산업 보조금 비리연루 업체 대표 2명 구속
박진우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5일 16시 56분
 말의 고향, 제주말 [제주, 옴부즈맨 뉴스] 박진우 취재본부장 = 제주도내 말산업 육성과 관련해 수십억원 규모의 보조금 비리의혹에 연루된 농업회사법인 대표 2명이 줄지어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4일 도내 모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양모씨(71)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2012년 12월 마클러스터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업체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할 식당임차보증금 1억원 중 5500만원을 반환받는 수법으로 제주도를 기망해 보조금 1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또 지난 11일에는 같은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양모씨(44)를 구속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양씨가 보조사업 수행과정에 자부담금을 지출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보조금 7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 이로써 이 사업 추진 이후 4명의 법인대표 중 2명이나 구속이 됐다. 마클러스터 사업은 2008년부터 국비 38억2000만원, 지방비 40억8600만원, 자부담 5억8500만원 등 84억9100만원을 투입, 마육품질 고도화, 마육가공품 및 마유화장품 제조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도가 야심차게 추진한 지역 특성화 사업이다. 박진우 park2128@naver.com |
박진우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5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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