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안철수, 서울시장 단일화 놓고 서로 다른 생각..
劉 "당선 위해 연대 가능" ·安 "표 모아주는 방식으로" 지지시민, 야권연대 필수...수도권 당선가능지역도 해야... 송파을, 劉 원칙론, 安 당선 시너지론 충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5월 21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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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왼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월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개최선언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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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수도권취재본부장 =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6·13 서울시장 선거 당선을 위한 방법론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주 오래 전에 제가 제일 먼저 꺼냈던 이야기"라며 "그때 생각이랑 똑같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 3월29일 대구시당 개편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같은 경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그런(야권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연대는 당내 반발, 국민적인 오해 부분만 극복하면 부분적으로는 할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었다.
하지만 안 후보는 같은 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시민들이 표를 모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모습을 피력했다.
안 후보는 "제가 야권 대표선수이다. 저만이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서, 거듭 "안철수가 바른미래당 대표선수이자 야권 대표선수"라고 강조했다.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놓고도 두 사람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유 대표는 경선 승리자를 공천하겠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에 관해 "입장 달라진 게 없다"며 "원칙대로 하는 게 당내 갈등도 없애고 당사자들도 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안 후보 선대위원장 전략공천을 바라고 있다.
안 후보는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제가 무슨 결정권이 있나. 저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제안의 말씀을 드린 것이다. 그래서 좋은 결정을 내려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그런 것(손 위원장 전략공천)들을 다 확인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지도부의 몫 아닌가"라며 "전체 지도부께 제가 요청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송파을 경선 결과 발표 및 공천은 이르면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 지지모임인 ‘안사모’ 한 회원은 “선거는 이겨야 한다”고 전제한 후 “서울시장의 야권연대는 필수적이고, 수도권의 야권당선 가능지역의 연대 역시 필연적”이라며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5월 21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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