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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인출기 남의 돈 ‘슬쩍’…카지노서 걸린 검찰 수사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5월 20일 06시 53분
↑↑ 검찰수사관이 현금인출기에서 남의 돈 100만원을 훔쳤다(사진 = 인터넷캡쳐)
ⓒ 옴부즈맨뉴스

[태백, 옴부즈맨뉴스] 조규백 취재본부장 = 지난 3월, 강원랜드 카지노 안에 있는 현금 인출기를 사용한 남성은 현금 100만 원을 실수로 두고 갔다.

잠시 뒤 찾으러 갔지만, 돈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 남겨진 돈을 가져간 남성 A씨를 입건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직업이 서울지역 검찰청 수사관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얘기를 해서 알게 된 거죠. (본인이 '검찰 (수사관) 간부다'라고?) 네." 라고 전했다.

A씨는 "새벽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돈을 뽑으러 갔는데, 인출기에서 돈이 떨어지기에 내 돈인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또 "다음 날 출금내역을 확인하다 내 돈이 아닌 것을 알고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수 년 간 여러 차례 카지노를 드나든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A씨는 "범죄 정보를 얻기 위해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5월 20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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