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 계파 갈등 공천 못해...
지역위원장 6명 중 4명 김필례 예비후보 거부, 공천 무원칙이 빚은 결과 민주 최성 시장 컷 오프 되자 양측 김필례・진종설위원장 갑자기 출마선언 김형오 옴부즈맨 상임대표 단독 출마 후 면접까지 마쳐 공천직전 적폐등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5월 11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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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은 10일 국회에서 '비상시국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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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당 지지율 6%에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바른정당 출신의 진종설 위원장과 국민의당 출신의 김필례 위원장 간의 힘겨루기가 10여일 째 계속되고 있다.
사실 고양시에서는 지난 번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으로 출마를 하려다가 민주당으로 합병하는 바람에 무소속으로 고양시장에 출마한 시민옴부즈맨 상임대표 김형오 행정학 박사가 단독 공모를 하고 면접까지 마쳐 공천발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중앙당의 원칙이 무너졌다. 김 대표 면접이후 고양시는 추가공모조차 하지 않았다. 문제는 민주당 유력한 주자였던 최성 현 시장의 경선 컷오프였다. 이렇게 되자 김필례 시의원(고양갑공동위원장)은 그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경기도비례대표로 가겠다고 여러 곳에서 공언해 오던 말을 바꿔 사단이 시작됐다.
다른 당협위원장에 따르면 김필례 의원이 진종설 전 도의원(고양을공동위원장)에게 흥행을 불러일으키고, 양보를 할터이니 공모를 하자고 하여 이를 믿고 진 의원은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형오 대표는 “정치가 이렇게 썩은 줄 몰랐다. 나는 모두 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최성 시장을 겨냥해서 나갔다. 특히 김필례 의원은 도의원 비례대표 나갈 것이며 시장에 출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약속했다. 시・도의원 출마자를 요청하여 연세대 박사로 현재 연세대 교수로 있는 미모의 40대 여성 후보까지 소개하여 시의원에 출마를 시켰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중앙당 한 최고위원은 “사실은 지난 8일 공관위 및 최고위에서 진종설 카드가 조심스럽게 대두 되었고, 이를 안 김필례 의원장이 크게 반발하여 이전투구가 되고 있다”며 “두 위원장은 지역에 돌아가 시・도의원 후보 찾기에 몰두해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더 재미있는 일은 김필례 위원장 측에서 지난 5일 당원.예비후보자.단체장들이 김필례고양시장후보 공천 촉구서를 만들어 보낸 일이 있으나, 정작 6명의 당협위원장 중에 P위원장 등 4명은 김필례의원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례 의원은 본인과 K위원장만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중앙당 공관위와 최고위원회의에서조차 다수의 위원장들이 김필례 위원장을 반대하고 있어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다.
한편, 진종설 위원장 측에서는 “김필례위원장이 평소에도 공공연히 ‘양보하겠다’고 말했고, ‘함께 공모하자’해 놓고 이제 와서 본인을 적극 내세우며 말을 바꿨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김 대표는 “계파 간 싸움을 중지하고 두 위원장은 이제라도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시장 예비후보를 내려놓아야 된다”며 “본인을 후보로 내 세워 보수와 중도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40%의 호남표를 잠식할 때 승리할 수 있다”고 포구를 밝혔다.
따라서 “보수・중도로부터 거리감이 없을 뿐 아니라 유일한 원조 호남출신인 본인이야말로 이번 고양시 구도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
김필례 위원장 측은 마치 공천을 받은 것처럼 SNS 등을 통해 홍보에 혈안이 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님을 안 시민들은 허탈한 웃음을 짓고 있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이렇게 하다가는 바른미래당의 고양시장 후보는 낼 수도 없을 지경에 이를수도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5월 11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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