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부 장관 홍종학, 김기식처럼 더미래에 ‘후원금 땡처리’
정치 후원금 거둬 더좋은미래에 월 회비 20만원씩.. 막판엔 남은 후원금 422만1830원 십원 단위까지 기부 ‘종전 범위’ 넘는데… 공직선거법 위반? 잉여 정치 후원금 더미래연구소에 몽땅 줘...더 있을 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4월 16일 22시 51분
|
 |
|
↑↑ 더미래연구소에 정치자금 '땡처리'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송기영 취재본부장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19대 국회의원 막바지에 남은 정치후원금 전부를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땡처리’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홍 장관의 19대 의원 시절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를 보면, 홍 장관은 의원 마지막해인 2016년 정치후원금으로 6696만원을 모아 지출했다. 이 중 5218만원은 전해에서 이월된 후원금이다.
홍 장관은 이 가운데서 월회비로 20만원씩 더좋은미래에 냈다. 임기 만료를 앞둔 5월엔 20일 에 통상적으로 내던 회비 20만원을 낸 뒤, 26일엔 남은 후원금 잔액 422만1830원을 모두 더좋은미래에 후원, 후원금 잔액을 ‘0원’으로 만들었다.
이는 중앙선관위에서 김 원장에 ‘공직선거법 위법’ 결정을 내린 ‘셀프 후원’과 유사한 경우에 해당한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가 앞서 김 원장 논란 관련해 보낸 질의사항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김 원장의 의원 임기 말 후원금 기부에 대해 “종전 범위를 벗어나 위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냈다.
김 원장이 의원 임기 막판에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을 기부한 일이 위법하다는 판단으로, 김 원장은 선관위 발표 뒤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홍 장관은 김 원장과 마찬가지로 더좋은미래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좋은미래의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를 설립할 때부터 함께한 창립멤버로 더미래연구소 강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4월 16일 22시 51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