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억대 제설장비ㆍ염화캴슘 방치…혈세낭비ㆍ환경오염 우려
염화캴슘 2200톤 시가로 4억 원, 장비대금도 2억 3천만 원..혈세 낭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4월 10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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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 제설용 염화캴슘이 야적되어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사진 = 인터넷 캪쳐) |
ⓒ 옴부즈맨뉴스 |
| [고양, 옴부즈맨뉴스] 원용식 취재본부장 = 고양시 일산서구 한 초등학교 옆 야적장에 겨우내 사용된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2천200여톤이 방치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실 관리로 세금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시민의 안전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등학교 건너편에 하얀색 포대가 산처럼 쌓여 있다. 제설제 염화칼슘으로 한 포대가 1톤인데 세어봤더니 2천200여톤에 싯가로 4억 원이 넘는다. 이렇게 재설용 장비와 자재가 학교 근처 공터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지만 관할 서구청에서는 이를 치울 생각이 없다.
재설용 장비를 구입하는데 2억3천만 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간 건데, 담당 공무원은 올해 초 사용한 장비라면서도 내구연한이 지났고 새 장비를 구매할 추경 예산이 나와 공매 처분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염화캴슘인 제설제는 추후 옮길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양 일산서구청 공무원은 “내부적으로 봤을 때 4월 25일 전에는 거기에 있는 염화칼슘은 전량 철수한다고 보고요.”라며 안일한 대답을 했다.
염화칼슘은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도 유해한 물질을 초등학교 인근에 야적을 하고 있어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
고양시 대화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토양도 오염되고, 염화캴슘 가루가 날라 가면 시민들의 호흡기에 큰 폐해를 줄 수 있다”며 우려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4월 10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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