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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연대론 불붙나…유승민-김성태 ˝연대 가능˝

유승민 "서울·제주 등지서 연대 노력, 당내 비판은 있어"
김성태 "野 공조 가능"…양당內 반발에 실현 미지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31일 23시 23분
↑↑ 조심스럽게 연대론을 꺼낸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야권 '선거 연대'를 공개 언급하고 나서면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연대 가능성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야권 연대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적 입장을 취해온 유 공동대표가 입장 변화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양당이 연대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더욱이 광역단체장 후보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도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날 '야권 공조'가 가능하다고 언급해 연대론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 공동대표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연대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그동안 일관되게 제주에서 1대1구도를 희망해왔고 저도 그걸 위해 노력하겠다고 여러 번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야권 연대는) 당내 비판도 있고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를 위한 (한국당과의 연대를) 타당한 연대로 볼지, 야합으로 볼지 (미지수이고) 상대방이 있는 문제라 조심스럽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공동대표의 이 발언은 연대론에 대해 당내 국민의당 출신 현역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그는 연대론 자체에 대해 후퇴하는 듯한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당내 저항 속에서도 연대 의지를 꺾지 않았다는 점에서 야권 연대에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여기에 김 원내대표도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묵시적 연대에 대해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거대 권력이 독점적으로 6·13 지방선거를 가져가고 있는 데 대해 야권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야권 공조를 할 수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이는 이제까지 한국당의 강경한 태도에 비하면 한결 진일보한 입장이다.

한때 전략공천 후보군으로 검토했던 이들이 연달아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한국당이 구인난에 허덕이면서 '연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 모습이 연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이처럼 야권에서 '연대론'이 급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실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반발이 우선 걸림돌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과는 연대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한국당에서도 홍준표 당대표 등은 "이번에 절대 연대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홍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996년 2월 신한국당을 창당한 이래 22년 동안 당명은 여러번 바뀌었지만 단 한번도 선거 연대로 선거에 임한 적이 없다"며 "일각에서 타당과 연대를 하자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그런 비겁한 선거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31일 2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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