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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자책골 아닌 자살골 릴레이’…홍준표 측근 전략공천 ‘사당화’ “자중지란”

침몰하는 한국당, 수도권 전역에서 ‘바른미래당’에 블랙 홀 될 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30일 22시 53분
날 마다 자책골을 넣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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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자유한국당이 자책골을 넘어 자살골로 이어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공식 논평은 잇따라 설화에 오르고, 당에서 작심하고 문제 제기를 했던 이슈에서 되치기를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와중에 ‘홍준표 사당화’ 논란이 거세지면서 당은 자중지란에 빠진 채 “몰수 패” 직전에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간 싸워 보지도 못하고 국민들로부터 “몰수 패”를 당할 위기에 놓여 있기도 하다.

한국당은 29일 당의 세월호 논평을 철회했다. 전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고 주장한 홍지만 대변인 논평이 논란을 부른 데 따른 것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불행한 사고가 났을 때 집무실에 있지 않고 침실에 있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은 납득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며 “잘못했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경찰을 비난했다가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장 수석대변인은 28일 페이스북에 “논평이 많이 거칠었다. 일선 경찰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저는 경찰을 사랑한다”고도 했다.

사실 한국당의 ‘헛발질’은 처음이 아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과 관련,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연결해 문재인 정부 들어 원전 사업에 문제가 생긴 이유를 밝히라며 ‘원전 게이트’를 점화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뿌리인 이명박 정부 시절 맺은 비밀 군사협정이 문제였음이 드러나자 머쓱하게 물러났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우건설이 호반건설에 매각된다는 움직임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하자 입을 닫았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칭하는 색깔론을 폈으나,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 정상회담까지 합의되자 대응 기조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홍준표 사당화’는 노골화되고 있다. 홍 대표의 당 운영방식을 비판한 인사들에게는 제명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당 윤리위원회는 당 공천방식을 두고 홍 대표를 비판했던 김정기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 제명을 지난 26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당은 홍 대표를 비판했던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정준길 전 대변인을 ‘해당 행위’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제명한 바 있다.

오는 6·13 지방선거 후보로 홍 대표 측근이 전략공천된 것은 사천 논란을 불렀다. 이주영·나경원·유기준·정우택 의원은 이날 중진간담회를 열고 홍 대표 당 운영방식을 비판했다.

이주영 의원은 창원시장 후보로 홍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단수추천된 것을 두고 “홍 대표의 사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했다고 제명 조치를 남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당 대표에 대한 도전에 과하게 대응하는 것 자체가 사당화의 표본이고 징조”라고 비판했다.

도처에서 한국당의 6.13 공천에 대하여 “턱도 없는 사람을...”이라며 긴 한숨을 내뿜고 있는 실정이다.

일산에 거주하고 있는 한 당원은 “이러다간 이번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에 모두 밀리게 될 것이 확실하다”며 “이런 현상이 수도권 전역에서 일어날 공산이 크다”고 공천을 개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30일 2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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