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쇠말뚝 난동 부린 남성의 황당한 이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3월 27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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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앞 잔디밭에서 쇠 말뚝을 휘둘린 일이 벌어졌다(사진 =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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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승호 취재본부장 =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보안요원과 경찰관들에게 쇠말뚝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한 남성이 웃통을 벗고 쇠말뚝을 든 채 경찰과 시청 보안요원을 번갈아 가며 위협했다. 그가 휘두른 쇠말뚝은 서울 광장에 잔디를 새로 깔면서 시민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통제선으로 사용되던 것이었다.
안전 고깔 등으로 남성을 제지하던 경찰과 보안요원들은 이내 그를 넘어뜨린 후 제압했다. 땅바닥에 엎어진 상태에서도 거세게 저항하던 이 남성은 수갑이 채워진 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시청 보안요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서울광장에 잔디를 까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 새 잔디를 깔기로 했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자 작업자 건강 보호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작업을 중단했다. 송동명 서울시 조경관리팀장은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가며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잔디 식재는 30% 정도만 진행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약 한 달간 쇠말뚝으로 서울광장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었다.
안정화 기간이 지난 뒤 오는 5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미세먼지로 인해 작업이 늦어지면서 개방 시기 역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3월 27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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