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산업 대표, 보조금 7억원 빼돌린 혐의로 구속
박진우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6일 18시 54분
 [제주, 옴부즈맨뉴스] 박진우 총괄본부장 = 각종 보조금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선정한 제주 말산업 육성과 관련한 사업에까지 국고 보조금을 빼돌린 농업법인 대표가 구속됐다. 제주지검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한 모 농업회사법인 전 양모(44) 대표이사는 제주마(馬)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부담금을 낸 것처럼 꾸민 허위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검경이 적발한 단일 사건 보조금 비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무려 7억원이여서 제주도 등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에 국민의 비난이 일고 있다. 제주마 클러스터는 정부가 지역전략식품육성산업으로 선정한 사업으로 제주에서는 마산업이 선정돼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제주마 클러스터사업은 마유 화장품과 마유 비누 등을 생산 판매하면서 당초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마사업단이 운영하였으나, 사업 시작 1년 만에 독립법인으로 탈바꿈 2013년까지 사업을 벌였다. 이 기간 국비 38억 원, 지방비 40억 원, 자부담금 6억 원 등 모두 85억 원이 투입됐다. 한편 검찰은 양씨가 B법인에서 대표이사로 일하던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3년 2월 사이 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우 ombudsmannews@gmail.com |
박진우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6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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