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내린 기습폭설, 출근길 대혼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3월 0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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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 내린 기습폭설, 출근길 대혼란 |
ⓒ 연합뉴스 |
| [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기자 = 8일 새벽부터 대구에 내린 기습 폭설로 출근길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많은 시민이 출근길이 막혀 교통지옥을 겪었다.
대구기상지청은 7일 오후만 해도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경북 북부에 2∼7㎝, 경북 남부내륙에 1㎝ 안팎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북 북동산지에는 곳에 따라 10㎝ 이상 눈이 내릴 수도 있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보와 달리 대구에는 8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었고, 그 양은 엄청났다. 대구기상지청은 오전 7시 30분에서야 대구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으나, 이미 3.2㎝가 내린 이후였다. 한마디로 늑장대응이었다.
대구시는 오전 7시 기준으로 달성군 헐티재와 이현고개, 동구 달공산로와 달서구 학산사거리 일대 등 도로 8곳 통행을 제한했다. 그러나 이런 통제와 관계없이 모든 도로가 사실상 마비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주요 도로 곳곳에서는 미끄러진 차들이 엉켜 출근 대란이 빚어졌다. 월동장구를 챙기는 등 대비하지 못한 차들이 미끄러지거나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고 비상등을 켠 채 멈춰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대구 간선 도로 역할을 하는 신천대로는 곳곳에서 막히는 바람에 지·정체가 빚어졌다. 중앙로, 동성로, 달구벌대로 등 모든 길에선 차가 거북이 운전을 했다.
일부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은 등교 시간을 늦췄고 대구도시철도는 임시열차를 편성해 운행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8년 03월 0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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