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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정집 앞에 쓰러졌던 호랑이.. 치료 노력 불구 `사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16일 22시 26분
↑↑ 러시아 동부 한 가정집 앞에 쓰러져 있던 호랑이가 구조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났다.(사진 = 래드바이블 갈무리)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영국 메트로,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 등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도움의 손길을 찾던 호랑이의 죽음을 보도했다. 

러시아인 알렉세이 카이데예프는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집 앞에서 쓰러진 호랑이를 발견했다. 그는 현관문을 열려고 했지만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잘 열리지 않았다.

호랑이는 옅은 숨을 내쉬고 있었다. 출혈도 심한 것 같았다. 알렉세이는 가까운 야생동물센터 '아무르호랑이 센터'에 연락했다. 

출동한 구조원들이 살펴보니 호랑이는 잇몸 질환을 앓고 있었다. 호랑이는 얌전히 구조원들의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이 호랑이는 치아 질환을 갖고 있어서 사냥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때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몸이 쇠약해진 상태였다. 

빅토르 쿠즈멘코 센터장은 "구조 당시 이미 상태가 심각했다"며 "처음에는 차도를 보이는 것 같았으나 결국 죽고 말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16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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