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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시설물 신고해도 무관심한 구로구청 논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13일 15시 12분
↑↑ 위험시설물 신고해도 무관심한 구로구청 논란
ⓒ 연합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진 기자 = 시민들이 위험시설물을 신고해도 구로구청 직원들이 대수롭지 않게 대해 논란이다.

논란의 시설물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지하도 입구를 덮고 있는 통유리 지붕이다. 행인들이 눈비를 피하려고 사람 키보다 1m쯤 높은 곳에 만들어놓은 것이다.

이를 제보한 한 시민은 지난 11월부터 유리지붕에 금이 갔다며 언제 깨질지 몰라 볼때마다 불안하다며 우려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구청 직원들의 태도다. 관할지역인 구로구청은 '별일 아니다. 괜찮을 거다'라고 오히려 무관심했다. 제보자는 답답한 마음에 국민신문고에도 민원을 제기했지만, 구청에 책임을 미룰 뿐이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구청직원의 안일함에 제보자는 연합뉴스에 이를 제보했다. 연합뉴스가 12일 구로구청에 물어봤더니 처음에 온 답변은 "민원 전화가 오기 전에 1월말에 이미 문제점을 파악했고 현장에 나가 확인·점검을 마친 상태였다"며 "점검 결과 '외부 파열'이 아닌 '내부 균열'이어서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깨질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담당자는 이어 "강화유리는 2중으로 돼 있고, 그 사이에 필름이 들어있어서 유리가 깨져도 쏟아져 내리지 않도록 꽉 잡고 있다"며 "쏟아져 내리기도 어렵고, 쏟아져 내려도 둥근 알갱이로 쏟아지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측은 "그럼 민원인이 민원을 제기했을 때 금이 간 신도림역 비막이 덮개 유리 부근에 그런 내용의 안내문을 붙여놓지 그랬느냐"고 되물었다.

구청측은 "조만간 교체할 예정이어서 안내문을 붙여놓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직원은 "각종 민원이 쏟아지는 탓에 그런 부분까지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구로구청은 12일 오후 이런 안내문을 신도림역에 붙였고, 곧이어 보수공사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13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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