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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응원단 숙소 훔쳐본 TV조선의 변태적 추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12일 12시 22분
↑↑ 북한응원단 숙소 훔쳐본 TV조선의 변태적 추태
ⓒ TV조선

[서울,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보수언론들이 보인 추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며칠 전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수많은 언론이 북한에서 방문한 응원단들이 여자화장실 지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도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제 한국 보수 언론은 음란언론사가 된 것이다.

그런데 TV조선은 이보다 더한 음란한 변태성 보도를 해 논란이다. 방송사 기자는 북한응원단의 숙소를 훔쳐보기까지 했다. 이는 대단히 반인권적 행위이다. 한국의 국격을 떨어뜨렸다.

TV조선 카메라 기자는 여성 북한 응원단의 숙소 창문으로 카메라를 들이댔다. 카메라 앵글을 한껏 당겼고 조악해진 화질이어도 상관없었다. 창 안으로 여성들이 움직이고, 앉아 있는 뒷모습이 보였다. 이는 몰카나 다름없는 것이다.

TV조선 앵커는 이 '몰카' 영상을 소개하며 "일정이 없는 휴식 시간, 북한 응원단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라며 "저희 취재진이 남한 TV를 시청하고 있는 북한 응원단의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공식 일정 외에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북한 응원단의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한 셈이다.

TV조선의 이 행위는 북한 응원단의 인격을 모독한 것은 물론이고, 이들의 안위마저 위협한 것이다. 만일 북한 정권에서 이 보도를 봤다면 저 응원단들의 운명은 아오지탄광행이 아닐까?

이는 보도참사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12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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