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9 오후 08:07: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지자체·공공기관

[단독] 부천 북부친환경복합단지 입찰 공모 지침, 특정업체 봐주기 위한 의혹.. 하남시 H1 공모와 동일 - 시 재량(정량)평가 높여 심사 유명무실

경기도 소재 업체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 깊어 정경 토착비리 의혹 다분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26일 17시 15분
↑↑ 부천시 청사
ⓒ 옴부즈맨뉴스

[부천, 옴부즈맨뉴스]임현승 취재본부장 =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복합단지 조성의 2개 사업의 입찰 공모지침이 지난해 선정한 하남시 H1 입찰지침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어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해 친환경복합단지 H1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량평가라는 시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재량평가 점수를 높임으로 외부인들로 구성되는 심사평가를 무색하게 하여 비난을 받고 있다.

더구나 하남시 도시공사는 응찰업체의 봉인된 서류를 임의로 개봉하여 상대 업체에게 정보를 흘러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에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바 있고, 현재 시민들이 문제를 제기하여 감사원에 시민감사청구를 신청하여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16일 부천시는 부천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했다. 그런데 부천시가 제시한 업체 선정 기준은 하남시가 작년 7월에 대우-태영 컨소시엄(대표사 미래에셋대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하남 H1 친환경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업체 선정 기준을 기초로 하여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특정업체에 매유 유리하게 수립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다시 말하면 부천시와 모 업체가 짜고 치는 입찰이라는 의혹이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천 북부지역과 하남 H1의 사업에서 사업자 선정을 결정짓는 핵심 키인 절대평가점수 항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특정업체를 봐주려는 부천시와 하남시의 절대평가  내용
ⓒ 옴부즈맨뉴스

비교표를 보면, 1등과 꼴찌의 점수 차이가 1,2점에 불과한 2점 배점 항목의 공사비 낙찰률만 제외하면 2개 사업 모두 평가 항목과 점수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부천시는 한술 더 떠서 자본력과 신용도가 월등한 증권사 등의 금융기관의 사업주도 참여를 완전히 배제시키고 시공사가 사업을 주도하도록 심사 기준을 제시하고서도 모자라, 시공능력평가에 의한 객관적인 안정성이 높은 시공사보다는 경기도 업체에게 높은 배점을 주는 심사 기준을 제시했다.

즉 한마디로 부천시는 자본력과 신용도가 어느 정도 되는 경기도 업체가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가져가도록 공모 지침을 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부천시는 단지 조성 공사비 입찰가를 5,367억원으로 공시했는데, 이는 평당 645,000원으로 일반적인 단가인 평당 30만원 수준의 2배를 상회하고 있어 특정 시공업체를 위한 공모지침이라는 의혹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남 H1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태영 컨소시엄이 선정되었지만, 대표사의 기업신용평가등급의 적격성 위배로 하남시의회의 입찰 비리 특별조사를 받았고, 현재 하남 시민들이 시민 감사를 청원하여 감사원에서 사업자 선정에 대한 감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시민단체가 하남시에 대우-태영 컨소시엄 선정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를 청원한 바,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시민움부즈맨공동체는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 및 형사 고발 등의 조처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천시 북부지역의 경우에도 H1의 경우처럼 향후 사업자 선정 과정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에 대해 부천시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26일 17시 15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