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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서 1억1천만원 훔친 도둑 7시간만에 검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18일 15시 00분
↑↑ 새마을금고서 1억1천만원 훔친 도둑 7시간만에 검거
ⓒ 울산동구새마을금고

[울산, 옴부즈맨뉴스] 박현경 기자 = 새마을금고에서 무장한 강도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5분만에 현금 1억1000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7시간만에 경남 거제에서 검거됐다.

18일 오전 8시께 울산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한 남성이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은행 내부로 침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는 처음 출근하는 직원을 노렸다. 강도는 검은색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직원을 위협하면서 함께 지점 정문 대신 뒷문으로 들어갔다. 직원들만 드나드는 뒷문 근처에 숨어있었던 점으로 미뤄 강도가 평소 직원들의 동선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거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

강도는 직원의 두 손을 테이프로 묶고, 현금이 있는 위치를 물었다. 직원이 가리킨 금고에서 5만원권 6000만원과 1만원권 5000만원 등 1억1000만원가량의 현금을 가방에 담았다.

범행을 끝내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도는 도보로 인근 교회 방면으로 이동했다가 이후 미리 세워둔 오토바이와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지점에 남겨진 직원은 강도가 떠나자마자 스스로 테이프를 풀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테이프 결박이 느슨했던 덕분에 피해자가 금방 손을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에는 전체 6∼7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사건 발생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경남 거제시에서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현재 울산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18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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