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세돌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고재일 취재본부장 = 이세돌 9단이 세계바둑명인전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10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에서 열린 제5회 동준약업배 세계바둑명인전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롄샤오(連笑)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상변 접전에서 실패하며 좌상귀를 잡히는 등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방심한 롄샤오 9단의 거대한 중앙 백 대마를 포획하며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 승리로 이세돌 9단은 롄샤오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 9단은 9일 열린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의 대결에서도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한 바 있다.
|
 |
|
↑↑ 이세돌(오른쪽) 9단과 중국의 렌샤오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 옴부즈맨뉴스 |
| 우승한 이세돌 9단은 역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 추첨에서 부전을 뽑아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2연승으로 우승상금 50만 위안(한화 약 8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4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열린 세계바둑명인전에서 이세돌 9단은 2회 우승자인 박영훈 9단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