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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기만하는건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싸늘한 반응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10일 14시 13분
↑↑ "우릴 기만하는건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싸늘한 반응
ⓒ 인터넷캡쳐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부덕 기자 = 지난 9일 정부는 일본에 재협상 요구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지원 단체는 "한·일 위안부 합의 자체를 무효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방침에 매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시설인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합의에 잘못이 있다면 재협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합의가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외교적 문제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할머니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했다.

이날 할머니들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정부 발표를 TV로 지켜봤다. 이옥선(91) 할머니는 "당사자도 모르게 한 합의는 무효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철모르는 아이를 끌고 가 놓고 지금까지 '안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도 (정부가 재협상 안 한다고 하니) 하소연할 데도 없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나눔의 집은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 등은 "일본 정부의 자발적 조치만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대협은 "2015년 한·일 합의는 문제의 해결이 아님을 정부 공식 입장으로 선언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외교적인 문제를 이유로 일본 정부에 대한 법적 책임은 묻지 않은 채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만을 취하겠다는 태도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정대협은 화해치유재단의 즉각 해산 등을 요구했다.

희움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의 이인순 관장은 "정부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는 등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발표에는 10억엔 반환이나 화해치유재단 등과 관련해 정부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10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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