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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 `워라밸`을 시도하는 기업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08일 17시 02분
↑↑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
ⓒ 옴부즈맨뉴스

[옴부즈맨뉴스] 김원준 취재본부장 = '워라밸'. 최근 젊은 층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단어다.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다. 일과 삶을 균형있게 살아가자는 의미다.

직장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작이다. 한 취업포털이 구직자 400명을 대상으로 물었다. 연봉이 많은 대신 야근이 잦은 직장, 연봉은 적지만 야근도 적은 직장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물었다. 65%.5%가 '연봉 중간, 야근 적은 기업'을 선택했다. 연봉 적고, 야근 없는 기업'은 22.8%, '연봉 높고, 야근 잦은 기업'은 11.8% 순이었다. 직장을 선택할 때 경제적 안정뿐 아니라 삶의 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비슷한 조사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3294명에게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조건을 물었다.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살을 택한 이들이 43%가 넘었다. 연봉을 중시하는 이는 25%에 불과했다.

'워라밸'이 구직자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소위 '트렌드'다. 좋은 인재를 유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여주려고 시도하는 기업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나 '워라밸'을 꿈꾸기에는 아직 척박한 것도 사실이다.

"워라밸이고 뭐고 취업만 했으면 좋겠다" 고 외치는 취준생은 여전히 많다. 직장에서의 현실도 '워라밸'과는 동떨어질 때가 많다. 정시퇴근, 유연 근무, 자유로운 휴가사용…. '눈치'는 여전하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중의 하나인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ㆍ생활 균형의 실현이다. 일ㆍ생활 균형은 정부와 지역의 중요한 정책으로 반영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988년부터 1994년생의 갓 사회에 진출한 젊은 직장인을 ‘워라밸 세대’로 규정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워라밸 세대는 안정성, 보수, 승진을 우선 시 하던 부모세대와 달리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런 세대가 앞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발휘할 세대로 보기 때문에 기업들이 2030세대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기업들이 내세운 ‘업무 효율성 강화’라는 측면도 맞는 얘기다. 일찍이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들은 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고 업무 생산성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런 2030세대의 새로운 사고방식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를 전반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 근무시간 뿐 아니라 불필요한 회의나 관행적인 회식, 군대식 조직 문화 등을 지양하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0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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