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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50대 과장 숨진 채 발견..˝일이 힘들다˝ 유서 남겨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04일 08시 13분
↑↑ 서울교육청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서울시교육청의 A(52) 과장이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 과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성석동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과장이 지난 12월 30일 새벽 “일이 힘들다. 살기 싫다”고 말하면서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자 이를 걱정한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과장이 연필로 쓴 유서에는 “일이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이나 가정불화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차 안에 번개탄이 있는 정황, 유서가 있는 점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학사 출신인 A 과장은 학생 인권 조례와 교육 국제화 특구 운영 등 사회적 논란이 큰 업무를 담당해 왔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A과장이 맡은 업무가 사회적으로 앞서가는 정책들이 많아 기존 인식과 새로운 정책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들어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04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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