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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차명계좌` 200여개 발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28일 14시 06분
↑↑ '이건희 차명계좌' 200여개 발견
ⓒ 인터넷 캡쳐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애니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가 200여개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 2008년 삼성특검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차명계좌였기에 논란이 될 전망이다.

2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의 전현직 임원 명의로 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찾아냈다. 발견된 차명계좌는 약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건희 회장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비리를 수사해오던 경찰은 삼성 측이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수십억원의 공사 대금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했고, 이후 특검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추가 차명계좌를 2011년 서울지방국세청에 신고했다는 삼성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과세 자료를 통해 2011년 이 회장이 약 천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사실을 포착했다. 경찰은 “차명계좌에 주식과 현금 등이 혼재돼 있고 매입·매도와 입출금이 빈번해 (차명재산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주식 처분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천억원대 규모라면 이 회장의 차명재산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로 발견된 차명계좌가 이 회장의 상속 재산이 아니라 회삿돈이라면 수천억원대의 비자금 수사로 확대돼 배임 및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다.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다시 드러난 것은 약 9년 만으로, 김용철 변호사(삼성그룹 전 법무팀장)의 폭로로 시작된 2008년 ‘조준웅 삼성특검’이 밝혀낸 차명계좌 1199개와는 다른 별도의 계좌다. 당시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 재산이 4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백개의 추가 계좌가 확인됨에 따라 이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삼성에 대한 초법적인 면죄부가 반복되서는 안 된다”면서 “특검에서 밝히지 못한 수천억원대의 추가 비자금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사법당국은 관련 수단을 모두 동원해 2008년 삼성특검이 밝혀내지 못했던 차명계좌에 대해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28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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