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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통합 찬반투표’ 돌입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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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송기영 기자 = 드디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全)당원투표에 돌입했다.
국민의당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 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를 진행한다.
먼저 27∼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가 이뤄진다. 29∼30일에는 나머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시행한다. 국민의당은 나흘간의 투표가 끝나면 유효 투표결과를 합산해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재신임을 묻는 투표 문항 내용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재신임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로 결정됐다.
통합 찬반의 주사위가 던져지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초청으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해 통합 노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번 전당원투표에서 통합·재신임 안건이 통과될 경우 내년 1월 곧바로 구체적인 합당 절차에 착수해 2월께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당원들이 양당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금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도형)는 국민의당 내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초선 의원들로 구성된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대표 조배숙 의원)’가 지난 25일 국민의당을 상대로 낸 ‘전 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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