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9 오후 08:07: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지자체·공공기관

˝노점상 안 돼!˝ vs ˝같이 살자˝..구민갈등에 손 놓은 도봉구청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5일 06시 20분
↑↑ 도봉 창동역 노점상 모습
ⓒ 옴부즈맨뉴스

[도봉,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지하철 창동역 앞에서는 한 달 넘게 노점상과 지역 주민이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한쪽은 같이 살자고, 다른 쪽은 불법 노점은 안된다 며 맞서고 있다


↑↑ 노점상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
ⓒ 옴부즈맨뉴스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매일 저녁 70여 명의 주민이 노점상 반대 시위를 열고, 바로 옆에선 노점상들이 상생을 하자는 푯말을 들고 시위를 벌리고 있다.

이렇듯 구민 갈등은 지난여름부터 시작됐고, 관할 도봉구청은 늘 창동역 주변 노점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봉구청은 노점상을 수회에 철거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8월 노점상 측과 극적인 협약을 맺었다.

노점상이 떠났다가 창동역 주변의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정식으로 가게를 받아 세금도 내며 장사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10월 말 노점상이 다시 들어온다는 소식에 주민이 들고 일어섰다.

노점상들이 다시 들어서기로 했던 자리에 주민들의 반발로 지금은 공사가 중단돼 있다.

주민 측은 구청과 노점상의 협약에 주민이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한다.

한 주민 대표는 “자기들끼리 도장을 찍고 협약을 맺었지. 우리 주민은 한 사람도 협약에 개입된 게 없어요.”라고 말한다.

↑↑ 노점상 설치를 촉구하는 노점상인들
ⓒ 옴부즈맨뉴스

넉 달째 철거 상태가 지속하면서 50여 개 노점상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다.

창동역 한 노점 주인은 “지금 빚내서 다들 생활하고 있는데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걱정됩니다.”라고 말한다.

성과 달성에 급급한 구청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처리가 갈등의 불씨가 된 셈이다.

도봉구청 담당자는 “저희가 주민 설명회를 수차례 했고. 우리 구가하는 정책사업에 대해서 구민들의 한 분 한 분 동의를 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라고 전했다.

노점상과 주민의 갈등이 깊어지지만 구청은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5일 06시 20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