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왕릉, 공양왕고릉제봉행
 [고양, 옴부즈맨뉴스] 최경식 기자 = 고려의 마지막 비운의 왕이었던 공양왕고릉제봉행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원당골 왕릉에서 고양시 덕양구청장 등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 행사는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안재성 회장)에서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매년 봉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혼을 천도하는 불교의 영산재와 유교의 제례의식을 차례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곳에 있는 공양왕 고릉과 관련하여 공양왕에 대한 지명유래와 전설들이 고양시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식사리, 어침, 다락골, 대궐고개, 밥절골, 능안골, 왕릉골, 반나절 능, 밥적골, 밥절터, 어침사 등의 명칭이 현재까지 유래되고 있다. 능의 표석에는 '고려공양왕고릉(高麗恭讓王高陵)'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 비석은 조선 고종 때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릉제봉행제전위원회 회장 최경순은 “역사적 유적과 왕릉제례의 전통을 널리 알려 교육과 관광에 크게 활용되어야 한다"며 우리 시민들뿐 아니라 국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경식 ombudsma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