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외투 벗어준 학생들 화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2월 12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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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외투 벗어준 학생들 화제 |
| ⓒ 민병두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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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옴부즈맨뉴스] 송복철 기자 = 강추위에 잠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에게 선뜻 외투를 벗어준 중학생들이 SNS에서 화제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날 아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시장에서 있었던 훈훈한 장면이 담긴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학생들은 전농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었다.
민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이 날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했던 이날 오전 8시쯤 답십리시장 골목에서 어르신 1명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골목을 통해 등교 중이던 전농중 재학생들이 어르신을 보고 몸을 일으킨 뒤 어르신 체온유지를 위해 자기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어르신에게 덮어줬다. 이후 학생들은 어르신이 잠시 정신을 차리자, 집을 확인한 뒤 직접 업어서 데려다 드렸다고 한다.
민 의원에 따르면 이 모습을 지나가던 분이 찍어줬다고 언급했고, 학생들을 향해 "떡볶이에 어묵이라도 사주어야지" 라며 "어른들이 요즘 애들하며 혀를 끌끌차도 밝게 자라는 아이들 많다. 갑자기 따듯해지는 하루다" 고 마무리 했다.
12일 민의원은 전농중학교에서 보내준 메세지를 공유하며 이 학생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게시했다. 학교에 따르면 위 학생들은 평소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이 투철한 학생이며, 평소 생활에도 약자의 입장을 자주 대변하고 응원하는 이타심이 뛰어난 면이 있어 동료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쓰러진 할아버지를 돕다가 지각한 사연을 소개했고, 선행상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2월 12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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