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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졌다고 반려견 내동댕이 쳐 죽인 중국 남성… ‘돈 잃어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0일 10시 08분
↑↑ 미쳤나요?(사진출처=상하이이스트)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반려동물취재본부장 = ‘개 경주’에서 졌다는 이유로 입양한 강아지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강아지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일명 ‘개 경주’ 내기를 목적으로 ‘그레이하운드’ 견종 한 마리를 입양했다.

남성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걸고 입양한 강아지를 경주에 내보냈다.

하지만 출전한 경기에서 입양한 강아지는 우승을 하지 못했고 남성은 많은 돈을 잃게 됐다.

결국 분노한 남성은 집으로 돌아와 개의 다리를 잡고 바닥에 힘껏 내려치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 (사진출처=상하이이스트)
ⓒ 옴부즈맨뉴스

잔인하게도 그는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행동을 반복했다.

영상을 찍고 있던 친구는 “사서 키우느라 돈을 많이 썼는데 경기에 이기지 못하면 차라리 잡아먹으라"며 오히려 그의 폭행을 부추겼다.

결국 무자비한 폭행에 온몸이 으스러진 강아지는 피를 흘리며 숨을 거뒀다.

심지어 영상 말미에 남성은 “개 주인들은 잘 들어라. 만약 (개가) 똑바로 굴지 않으면 먹어버려”라는 극악무도한 언행을 내뱉어 충격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는 ‘동물 학대’와 관련한 법안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가해 남성의 신원이 밝혀져도 처벌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0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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