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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사 주도권, ‘사무라이 칼’로 누나·아내 죽이고 자살한 50대 男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09일 07시 25분
↑↑ 일본 도쿄에서 신사 주도권 싸움으로 누나와 아내를 죽인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고재일 취재본부장 = 일본 도쿄의 유명 신사에서 50대 남성 신관이 ‘사무라이 칼’을 이용해 누나와 아내를 죽인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미오카 하치만구 신사의 신관 도미오카 시게나가(56)는 지난 7일 밤 신사의 수석신관이자 자신의 누나인 도미오카 나가코(58)를 칼날 길이가 80㎝에 달하는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아내와 함께 숨어있던 도미오카는 누나가 신사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에서 내리는 걸 본 뒤 범행을 저질렀다. 함께 있던 운전기사는 부상을 입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용의자는 누나를 죽인 뒤 아내마저 살해했고, 결국 자신도 자살했다. 신사 앞 계단에는 혈흔이 낭자했고, 피 묻은 칼이 발견됐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신사 상속권을 둘러싼 남매 간의 갈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살인이 벌어진 도미오카 하치만구 신사는 에도막부 시절인 1627년 건립된 유서 깊은 장소로,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남동생 도미오카는 1990년대 부친으로부터 신사를 물려받는 수석신관으로 임명됐다가 2001년 누나에게 밀려 다시 신관 등급으로 격하됐다.

이후 남매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분을 참지 못한 남동생은 2006년에는 누나에게 “지옥으로 보내겠다”며 협박메일을 보냈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남매의 부친이 2010년 은퇴한 뒤 누나 도미오카는 신사의 최고 신관직에 올랐다. 이후 부자세습 관행을 폐지하고 신사 산하조직과도 절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09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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