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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묘비 앞에 잠든 아이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08일 15시 41분
↑↑ 아빠 묘비 앞에 잠든 아이들 "아빠와 함께 낮잠 자고 싶어요"
ⓒ 케이트 브레이즐 페이스북


[본부, 옴부즈맨뉴스] 방성문 기자 = 돌아가신 군인 아버지의 묘비 앞에서 잠든 형제의 사진이 SNS에 올라와 화제다.

지난 5일 미국 ABC 뉴스는 메이슨 브레이즐(8), 마일란 브레이즐(5) 형제가 지난달 20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위치한 아버지의 묘를 처음으로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두 형제의 아버지 알프레드 브레이즐은 미 육군 하사로 근무하던 중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지난 7월 어린 두 아들과 아내를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이날 두 형제는 아버지의 묘지 앞에서 담요를 깔고 누워 낮잠을 청했다. 메이슨과 마일란의 어머니 케이트 브레이즐(29)은 "처음으로 아들들과 함께 남편이 있는 곳을 방문했는데 마일란이 '아빠 곁에서 낮잠을 자고 싶다'고 했다"며 "그렇게 하면 '아빠가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케이트는 이어 "아이들이 아빠 곁에 누워 있는 동안 멀리서 지켜봤다"며 "동생 마일란이 자는 동안 형 메이슨은 누워서 기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케이트는 또한 "마일란은 아빠에게 핼러윈 파티에서 어떻게 케이크를 얻었는지 이야기하고, 메이슨은 수영 경기에서 트로피를 얻었다고 말했다"며 두 형제가 아버지의 묘비 앞에서 자신들의 근황을 전하던 모습을 묘사했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자 차에 올라탔던 마일란은 갑자기 아버지의 묘지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아빠에게 포옹하는 걸 잊었다"라며 아버지의 묘지를 꼭 안았다.

케이트는 "남편의 묘지로 향하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며 "아이들이 아빠를 용감하고 확신이 있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두 아이가 영원히 아빠를 좋게 기억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0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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