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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수 야당들이 극찬하는 여당 정치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07일 12시 14분
↑↑ 장제원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에 안희정 지사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 장제원의원 페이스북

[본부,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최근 보수야당 정치인들이 칭찬하는 여당정치인이 있어 화제다. 여당에서 적폐청산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야당에선 전정권 보복이라고 반박하며 서로간 사이가 좋지 않기에 이는 매우 의미있다. 그것도 각 당의 스피커를 담당하는 정치인이 한 발언이라 더 의미심장하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가 바다에 빠져도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 이런 중앙집권 체제로는 효과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 그러니 민주주의 국가가 작동하지 않는 것'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정파적 싸움은 이제 극복해야 한다' '그들이 민주주의 역사에서 무엇에 기여했는가 잘 살피고 그것에 따라서 긍정적인 요소들만을 기록하자' '자랑스러운 역사 아닙니까. 이 역사 속에 김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었습니다' 야당에서 한 말이 아니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한 말이다"라며 서문을 시작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가 적폐의 역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역사로 바라보는 긍정적 인식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또 "진보진영 전체가 살아있는 권력에 조아리고,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기 바쁜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소신을 말하는 당당함이 빛난다"고 칭찬했다며, "오랜만에 정치판에서 청량감을 느낀다. 민주당 쪽에 이런 정치인이 있다는 게 참 부럽다"고 말했다.

↑↑ 하태경 의원이 안민석 의원의 비아냥거리는 발언을 비판하며 안희정지사를 충신으로 치켜세웠다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안지사를 향해 충신으로 치켜세우면서 문지지자들을 향해 “문 지지자들 맹목성에 쓴소리한 안희정 지사가 적폐로 몰리는데 정말 민주당에서 아무도 안 지사를 도와주지 않습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안 지사를 지키기는커녕 더 때리는 목소리만 민주당에서 나옵니다. 안민석 의원인데요”라며, “안 지사 쓴소리를 적폐 청산 전선을 교란시키는 행위로 매도하는군요. 충신을 간신으로 만들어 버린 겁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서 “안 의원에게 충고 한마디 합니다. 문화대혁명 광기를 선동한 홍위병들은 결국 토사구팽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고 여당 지지자들의 맹목적 지지를 경계했다.

안희정 지사에 대해 야당정치인들이 호감을 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안지사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늘 통합의 리더십, 민주주의 정치를 강조했다. 게다가 타 당 출신 정치인에게 인격모독성 발언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보수 정치인들이 호감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

게다가 민주당 내 문재인 정권과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해 바른소리를 하지 않는 정치인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안희정 지사의 발언은 듣기에 따라 보수정치인들에게 청량감있게 들릴 수 있다. 게다가 이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지사를 이간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수야당 정치인들의 이같은 발언은 진정성이 담기면서도 전략적이다.

첨예한 대립속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칭찬해주는 모습은 유권자들을 미소짓게 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07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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