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조 골든타임 또 무너졌다. 사고 40분 만에 도착해서야...
모든 선주들에게 “재난구조요청 문자 시스템” 구축해야... 이 정권 향해 말 한마디 못하는 주눅언론들...누가 질타할 것인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2월 05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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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흥도 낚시배 사고로 또 한 번의 “코리아 디재스터”가 국민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번 영흥도 낚시배 사고를 바라보며 많은 국민이 공분을 했다는 말이다.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는 ‘세월호 참사’의 상흔이 아직 채 아물기도 전에 차디찬 선실 속에서 고귀한 생명이 몸부림 속에 희생당하는 일이 또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리 군에는 언제부터서인가 “5분 대기조”라는 말이 있어 왔다. 왜 바다에는 “5분대기조”가 작동이 되지 않는가? ‘해상구조 재난의 시스템부재’에서 기인되지 않을까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수천 곳의 포구와 항구가 있다. 포구마다 크고 작은 배들이 가득 차 있다. 주요 항구에는 해경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재난도구를 하나로 일사불란하게 네트워크화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도 포구에서 빠르면 2-3분 늦으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근거리였다. 어떻게 해서 사고 40분, 1시간이 지나서야 해경이 나타날 수 있단 말인가? 또 한 번의 재난구조 시스템의 취약함을 여실히 들어 낸 사고구조였다.
인근 파출소나 소방서에서 112나 119로 접수를 받으면 즉시 포구에 정박 중이거나 바다에서 작업 중인 어선 선주들에게 “재난구조요청 문자시스템”이 구축되어 핫나인이 작동되도록 연동시스템이 작동되었더라면 초기나 응급구조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기에 말이다. 해상재난에 꼭 해경만이 구조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번 사건의 늑장출동에, 해경의 구조에, 사고 후 약 1시간 만에 대통령에게 한 보고나 모두가 세월호 후 크게 변한 게 없는 것 같다. 변했다면 ‘요란스런 법석’뿐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패널 등은 정부의 대응에 주눅이 들어 말 한마디 못하고 칭찬으로 도배를 하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이번 사건에도 해경의 대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크게는 한국의 재난시스템이 불안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유비무환은 없고, 맨날 ‘사후약방문’이 전부인 나라에서 불안해서 어찌 살겠는가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2월 05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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