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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험한 학교 앞 사거리, 대책은 없는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30일 11시 48분
↑↑ 경기도 광명시 가림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학교 앞에 설치된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통학거리가 위험한 곳들이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출입문에서 반경 300m 이내의 주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설치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가림초등학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학교 앞에 위치해 있고, 길 건너편에는 중학교도 위치해있다. 때문에 아침에는 출근을 위한 차량과 등교를 위한 학생들이 몰려 나오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쟁터로 바뀐다.

학교 앞 사거리에는 어린이들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녹색어머니회 봉사원과 할아버지 봉사원 두 사람이 신호등 앞에서 교통통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

가림초등학교 앞 사거리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자가 직접 방문해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관찰했다. 사거리가 위치한 도로는 왕복 4차선의 상대적으로 도로폭이 좁다.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교통통제를 무시하고 뛰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도로 횡단 중 스마트폰을 보면서 느리게 오는 학생들이 많았다.

게다가 비보호 좌회전 가능 구간이라 우회전 차량과 좌회전 차량이 부딪히거나, 직진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다. 관찰할 당시 사고날 뻔한 장면을 두 세 차례 볼 수 있었다. 승객 하차하기 위해 정지한 택시가 우회전하는 차량과 사고날 뻔 한 적도 있었다.

이 구역에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방지책이 있는지 확인했다. 사거리 모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치돼 있었고, 코너마다 CCTV와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횡단보도 앞 색깔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운전자들의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 경기도 광명시 가림초등학교 앞 사거리 모습
ⓒ 옴부즈맨뉴스
↑↑ 가림초등학교 앞 사거리는 모두 비보호 좌회전 가능 구간이라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 옴부즈맨뉴스
↑↑ 가림초등학교 앞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함께 운행중인 모습
ⓒ 옴부즈맨뉴스


노랑둥지공익사업단 노영훈 대표는 "학교 앞 대도로는 학생들이 위험해 보여 무단횡단을 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처럼 작은 도로는 무단횡단할 가능성이 높다"며, "운전자들의 시인성 확보를 위한 시 당국과 주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노 대표가 활동중인 노랑둥지공익사업단은 안산시 안산시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11개에 '노랑둥지'라는 어린이 안전시설장치를 설치하여 운영중이다. 노랑둥지는 노란색으로 된 인공벽을 설치하고 바닥주변을 노란색 도료로 도포해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에 도움을 줘 횡단보도에 대기하는 어린이나 노약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 인공벽 상단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야간에도 시야확보가 가능하게 했다.

↑↑ 안산 고잔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노랑둥지
ⓒ 옴부즈맨뉴스
↑↑ 고잔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엔 노란색 도료로 도표되어있어 신호대기자의 시야확보에 도움이 된다.
ⓒ 옴부즈맨뉴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30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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