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운, 2000억대 가상화폐 사기 연루 의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1월 27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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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정운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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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옴부즈맨뉴스] 임병진 취재본부장 = 1990년대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끈 가수 박정운(52)씨가 2000억 원대 가상화폐 투자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 원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형태의 어려운 수식(數式)을 풀어야 하는데, 비트코인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기계다.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어 최근 이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1월 27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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