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14 오후 12:26:0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극적으로 가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13일 17시 11분
↑↑ 김장겸 MBC 사장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드디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가결됐다. 파업에 동참한 MBC 구성원들은 환호했다.

이날 방문진은 2017년 제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의 건을 안건으로 올려 과반수인 찬성 5표로 의결했다. 2010년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반복적으로 내홍을 겪던 MBC 사태도 7년만에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앞서 지난 1일 방문진 이사 5명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훼손, 부당전보·징계 등 부당노동행위 실행, 파업 장기화와 리더십 상실의 책임을 물어 김 사장 해임결의안을 이사회에 올렸다. MBC 보도국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MBC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사장은 임원 시절부터 사장이 된 지금까지 보도와 제작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파업에 참여한 구성원들을 현업에서 배제하는 데 앞장서와 구성원들로부터 거센 퇴진 요구를 받아왔다.

방문진은 앞서 두 차례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 해임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권 측 이사들이 태국 출장을 이유로 불참한데다 김 사장 본인도 이사회에 출석해 소명하려다 노조원들이 항의한다며 발길을 돌려 의결이 이날까지 지연됐다. 방문진 야권 측 이사인 고영주·권혁철·이인철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도 불참했고, 김광동 이사는 참여했으나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기권했다. 김 사장도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사장은 해임 뒤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거수기로 전락한 방문진이 취임 8개월 된 MBC 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 노영방송으로 되돌아갈 MBC가 현 정권의 부역자 방송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자신이 해임된 것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공영방송 장악과 MBC 파괴의 상징이었던 김 사장의 해임은 지난 9년간 MBC를 장악한 김재철-안광한-김장겸 체제의 종식을 의미한다”며 “언론장악의 역사를 청산하고 방송의 주인인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송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공영방송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 사장 해임에 따라 파업 중단 시점을 논의중이다. 이르면 15일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13일 17시 11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