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직자들, 음주운전 온상이 되고 있다. 또 현직 경찰 음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1월 11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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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단속 중인 경찰 (사진=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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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옴부즈맨뉴스] 조기현 취재본부장 = 제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적발됐다. 공직자들의 잇따른 비위에 도민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2시 20분쯤 제주시 이도1동 보성시장 입구 앞 도로에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상태로 차를 몰다 마주오던 승용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량에 타고 있던 B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졸다가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부상 여부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지역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직 소방관이 서귀포에서 응급 환자를 태우고 만취 상태로 구급차를 몰다 적발되는가 하면, 육군 중사와 해경 직원이 추석 연휴기간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8월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비서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지난 3월에는 현직 경찰관이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같은 달 교통조사 부서 경찰이 음주단속에 걸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현직도의원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현직 경찰관이 음주와 뺑소니 사망사고 동승, 성추행 등으로 물의를 빚자 긴급종합대책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사정활동과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위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까지 직접 나서 "신뢰 회복을 위한 경찰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모두 헛구호가 됐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1월 11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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